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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ETS가 좋아하는 답변은 따로 있는 거 같고 템플릿으로는 한계가 있는 듯 해. 진짜 우울하다.

확실히망함 | 조회 2093 | 추천 2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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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성적 확인했는데 레벨 6 130 떴네.


한숨이 정말 저절로 나온다.


 


내가 토스 시험 처음 봤던 건 2013년 6월이야. 그때는 2주 학원 다니고 시험 봤던 것 같애.


내가 기억력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 그때를 복기해 보면 2주간은 진짜 딱 학원 수업만 듣고 공부를 하나도 하지를 않았어.


 


아 참 난 참고로 토종 김치맨이고, 발음도 구려. 토익은 700대 중후반이야. 이게 내 영어 실력이야. 그때도 그랬고. 아무튼,


 


그때는 모의고사도 한번도 안 풀어봤고, 그냥 아, 토스 시험이 이런 거구나~라는 것만 알고 시험장에 들어갔다고 보면 돼. 수업도 말이 2주지 10회분이었는데, 파트 1 하루 하고 파트 3는 하지도 않았어 ㅋㅋ 파트 2456을 이틀씩 하루에 한시간 반만 수업듣고 시험에 들어간거지.


 


학원에서 그땐 템플릿을 잘 알려주지도, 내가 공부하지도 않았어. 학원에서 배운 템플릿이라고는 팟 2에서 사진 중앙부터 얘기해라. i can see랑 there is(are)을 번갈아 써라. 파트 5에서 인지-정황-해결의 순으로 얘기해라(진짜 이것만 알려줌. i heard that만 알고 들어감). 파트 6에서 i agree that statment, and there are several reason to support my opinion. 이 한 문장 ㅋㅋ 이 한 문장 얘기하면서 뒤에 생각하고, for example이랑 according to survey 쓰라고 하더라. 내가 배운건 이게 다야.


 


이러고 토스 시험을 들어갔으니... 뭐가 되겠어? 더군다나 스피킹은 아예 해보지도 못했던 난데. 당연히 망했지. 팟3에서는 스테이션이 기억이 안나가지고 한참 어...하다 끝났고. 팟24는 기억도 안나. 팟2같은 경우는 사진보고 말해보는게 난생 처음이었어. 연습도 안하고 들어갔지. 팟5는 진짜 i heard that하고 뭐라 했는지...


 


단지 기억나는 건 팟6 문제가 당신은 돈이 행복의 필수요건인가? 라고 물어봤는데, 난 더듬더듬거리면서 no... 하고 i have a girl friend. we have no money, but we happy. 정확히 이렇게 말했었어. 그 외에 we have a date in school and other thing~막 이정도? ㅋㅋ 1분동안 처음 템플릿이랑 저 두문장 정도 말하고 나머지는 음...음... 이렇게 했던 것 같아. 아마 그 뒷받침 문장은 한문장정도 말했겠지 그건 기억이 안나.


 


그리고 나서 130이 나오더라. 난 사실 100나오려나?생각했는데


 


다행히 130이 레벨 6턱걸이여서 그나마 요긴하게(없는 것보단 훨씬 나았지) 썼지.


그리고 겨울방학때 제대로 한달짜리 학원을 다녔어. 전보다 훨씬 좋더라. 템플릿도 있고, 매직앤써도 있고. 엄청 자신만만했어. 그때는 보지도 않은 모의고사를 수차례 먼저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첫 시험, 굉장히 잘 말했다(내 예상보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 시험보다)고 생각했지. 이러다가 레벨 7이 덜컥 나오는 게 아닐까? 혼자 개 뻘 상상을 했지. 성적은 120이 나왔어.


 


진짜 용납할 수가. 인정할 수가 없었지. 아니 i have a girl friend. we have no money, but we happy. 때도 130이 나왔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이 말했었는데 120이 나와? 난 심지어 ETS에 녹음파일이 바뀌거나 그런 게 없나 메일까지 보냈었어.


 


나중에 잘 알고 보니 파트 6에서 내가 핀트를 잘못 잡았더라고. 성급하게 아는 게 나왔다고 매직앤써를 썼던 게 화근이었어. 문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당신의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요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 말했거든.


아마 예시가 병신이었던거 같은데 난 예시에서 난 ~회사에서 10년간 근무했고, 내가 막 일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회사는 굉장히 어려운 재정난에 직면하여 CEO가 굳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그걸 극복했다.


뭐 이렇게 대답했어. 아마 처음 시작할 때 물어봤는데, 회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니 그거부터 말이 안됐던 거지. 뭐 그렇게 파트 6가 진짜 오지게 중요하구나 생각했었어.


 


그런데 생각해 보면, 예시는 잘못되긴 했어. 그런데 그래도 1분동안 끊임없이 주절거렸었단 말야? 전의 130 시험과 비교해서 봤을 때, 말의 양은 진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생각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망한 건, 아마 ETS에서 각종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템플릿(일명 매직앤써)을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는 것 같아. 진짜 진솔한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이, 고득점으로의 첫 발걸음이 아닐까 생각돼. 얘네가 채점할 때 ,조금이라도 이 피시험자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달달 외워간 앤써만 말하는 경우!를 굉장히 꺼려하고 감점도 크게 준다는 얘기지.


 


그 다음에 시험을 3번 더 봤는데, 150이 나오고 오늘 다시 130이 나왔네. 이번에 130 나온 것도 팟 5에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템플릿만 달달 말한 게 감점이 엄청 컸던 것 같아. 이제는 내용파악을 제대로 못하면 차라리 닥치고 있는 게 오히려 템플릿만 말하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기 시작해. 물론 그렇게 되면 내 목표 점수인 160은 꿈도 못 꾸겠지...


 


내일도 점수 나오는 날인데 뭐 끽해야 150 다시 나오지 않을까 싶어.


 


나같은 토종 김치맨들은 발음과 포즈의벽에 가로막혀서 레벨 7은 진짜 천운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해. 주위에 그런 사람들도 많고. 자기 얘기 진솔하게 하는 거 좋아. 물론 좋지. 문제는 그걸 말할 수가 없다는 거지. 우리라고 템플릿 말하고 싶겠어? 우리 얘기 하고 싶지. 근데 그게 안되니까 차선책으로 템플릿으로 가는 건데, 참 이거로는 거대한 벽이 있는 것 같아.


 


더욱 빡치는 건 오픽보다 토스는 발음의 여부가 진짜 중요하다는 거야. 발음 좋은 애들은 내용과 상관없이 템플릿만 잘 써도 7 잘 받더라. 그게 너무 부러웠어. 스피킹이 입에 붙지 않는 것도 힘든데, 발음은 진짜 더 힘들거든. 토스의 특성상 그 압박감과 제한된 시간 때문에 발음 신경쓸 시간이 어디 있겠어...


 


이번주 주말에 나 또 시험 2번 다 보는데, 이게 끝이지 않을까 싶어... 더 차근차근 공부하면 7이 불가능하지 않겠지만은... 이렇게 상반기를 목전에 두고 7을 받을만큼 토익 스피킹은 특히 토종 한국인들한테는 쉬운 시험이 절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


 


쩝, 힘들어도 계속 끊임없이 템플릿을 외울 수밖에 없는 내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다. 아무튼 좀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봐. 다들 시험 공부 열심히 하기를.


 


아마 갈수록 이런 경황은 더해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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