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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하루 - 라디오 작가 편 -퍼옴-

여수삼다수 | 조회 771 | 추천 3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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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PM 출근. 그러나 업무는 출근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늦은 출근 시간이 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전에는 원고 작성과 생방송 준비로 바쁨X100.

04:00PM 메인 작가 선배들이 하나둘 출근. 오전에 쓴 원고를 컨펌 받는다.

07:30PM 막내 작가의 주식은 컵라면! 방송 직전이기 때문에 원고 출력, DJ가 마실 물 챙겨놓기 등 할 일이 태산이라 여유로운 식사 따윈 즐길 수 없다.

08:00PM 녹음 시작. 주말엔 보통 녹음 방송을 틀기 때문에 평일 중 이틀 정도는 녹음 스케줄이 있다. 막내 작가는 보통 녹음 부스에 상주한다.

10:00PM 생방송 시작! 청취자와 전화 연결하는 코너가 있으면 사전에 미리 전화를 연결해 놓기도 하고, 급하게 바뀐 원고를 인쇄해 DJ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메인 작가, PD, DJ를 서포트하는 것이 생방송 중 주된 업무다.

12:00AM 생방송 끝! 퇴근 대신 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야식으로 고픈 배를 달래며 전체 회의를 끝내면 2차로 작가 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야호, 신난다! 02:00AM 퇴근. 종종 DJ, 게스트와 회식이 있는데 그런 날은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며 귀가할 수 있다. 3시에 출근한 거 아무 소용 없다는 얘기.






하는 일 막내 작가는 작가X 잡가O. 약간의 원고 쓰기를 제외하면 잡무가 업무의 80% 이상. 사연과 신청곡 정리, 자료 수집, 사연 당첨자 관리, 협찬품 재고 파악, 프로그램 SNS 관리, 밥 주문 등 할 일 많음.

 

초봉 방송사마다 다름. K사가 짜게 주기로 유명함.(쉿!) 보통 막내 작가는 120~180만원, 서브 작가는 200~350만원, 메인 작가는 320~450만원 수준.

 

업무 강도 특집이나 공개방송 때를 제외하곤 주말 출근 없음. 생방송에 따라 출근 스케줄이 정해지나(ex.생방송 3일→출근 3일) 원고 마감 등 집에서도 항상 일을 하는 편.







채용 공고는 여기서 봐요

KBS 구성작가협의회(kbswriter.com) 홈페이지에 가뭄에 콩 나듯 채용 공고가 올라온다. 방송 아카데미에 들어가야 채용 정보를 얻기 좀 더 쉽다.

 

이런 사람에게 잘 맞아요

팀내 분위기 메이커가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매일 이어지는 생방송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끈기와 성실함이 라디오 작가의 필수 요건이다.

 

이렇게 일을 시작해요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경로가 꽤 다양하다. 아카데미 추천이나 지인 소개로 들어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드물지만,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PD의 눈에 띄거나, PD에게 직접 자기소개서와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를 보내 작가로 발탁된 경우도 있다. 대체로 인맥이 중요한 편!







#1. 막내일 땐 수입이 적던데 라디오 작가 외의 부업을 뛰기도 하나요?

“생방송이 많은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주 3~4일 정도만 생방송을 한다면 병행하는 것도 가능. 메인 작가들 중에선 콘서트나 팬 미팅, 쇼케이스, 브이앱 라이브 원고를 써주는 부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는 선배는 번역 일도 하더라.

TV 메인 작가는 프로그램을 여러 개 맡는다던데, 라디오 메인 작가는 매일 2시간 분량의 원고를 써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1개 이상 맡기 힘들다. 그래서 PD들도 어느 정도의 부업은 눈감아주는 편.”

 

#2. 선곡도 직접 할 수 있나요?

“선곡부심 있는 PD들이 많아서 다른 건 몰라도 선곡만큼은 PD들이 하는 편이다. 예전엔 음악 작가라고 해서 선곡만 담당하는 작가가 따로 있었는데, 요즘엔 거의 없어지고 있는 추세. 가끔 선곡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원고에 적어두기도 하는데, 어쨌든 결정은 PD의 몫이다.”

 

#3. 라디오 작가는 누가 죽어야 자리가 생긴다는 살벌한 전설… 실화인가요?

“틀린 얘긴 아니다. TV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채널이 많지만 라디오는 그렇지 않다. 자리가 몇 개 없으니, 잘 나지 않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라디오 작가를 하는 사람들은 라디오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일을 놓기 싫어하는 면도 있다. PD들도 새 프로그램을 론칭할 때 새 사람을 뽑기보단 검증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력이 내부에서 돌고 도는 측면도 있다.”


#4. <라디오 로맨스>처럼 윤두준 같은 DJ랑 썸 타고 윤박 같은 PD한테 고백 받을 수 있나요…?

“확실한 건 윤박 같은 PD는 없다.(단호) 그래도 라디오국에서 로맨스가 싹트는 걸 심심찮게 보긴 한다. 생방송 때문에 거의 매일 같이 있다 보니 사람을 못 만나 괜히 동료들이 괜찮아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그러나 헤어지면 둘 중 하나는 팀을 나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므로 사내연애는 비추. 옛날엔 PD와 작가 커플이 정말 많았다고. 요즘엔 PD, DJ보다 매니저들이랑 사귀는 작가들이 많다는 건 안 비밀.”

 

#5. PD처럼 정규직이 아니어서 불안할 것도 같은데….

“개편 철만 다가오면 정규직 아닌 설움이 홍수를 이룬다. PD에게 찍히면 ‘너 나가’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하차 통보를 받기도 하는 것이 라디오 작가의 운명. PD와 작가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프로그램을 떠나는 것은 언제나 작가 쪽이다. 왜? 우린 비정규직이니까.

어떤 직장이든 갈등은 있지만, 갈등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라디오에선 그런 일이 자주 생긴다. 개편을 무사히 넘기고 살아남았더라도, 돌+아이 PD가 우리 프로그램에 배정되면 다음 개편 때까지 지옥의 6개월을 보내야 한다. PD는 작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작가는 PD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큰 설움이다.”

 

#6. 청취자 선물로 살림 장만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가능한 건가요?

“놉! 상품이 남으면 다른 프로그램과 품앗이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개인이 챙겨 갈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예전에 비싼 선물을 빼돌리다가 걸린 작가가 있었다는 얘긴 어렴풋이 들었다. 그 후로 그 작가를 라디오국에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막내 작가에게 협찬품이란 진저리 나는 대상일 뿐. 협찬품 관리하는 거, 정말 힘들다.”


#7. ‘보이는 라디오’ 보면 음악이나 광고 나갈 때 DJ랑 얘기하던데 대체 무슨 말 하는 거예요?

“주로 다음에 이어질 멘트나 선곡에 대한 얘기를 한다. 급하게 수정된 부분을 전달하거나 2부에 출연하는 게스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려주기도 하고. 방송 중이라면 프롬프터로 전달할 내용들을 음악이나 광고 나갈 땐 직접 들어가서 전달하는 것뿐이다. 물론 저녁은 뭘 먹었는지, 이따 야식은 뭘 시켜 먹으면 좋을지 잡담을 할 때도 있다.”

 

#8. 라디오의 미래, 괜찮나요?

“방송이 좋은 거면 PD를 꿈꾸고, 작가를 꿈꾼다면 TV로 가라. 라디오 파워가 예전 같지 않아서 섭외는 하늘의 별 따기고, 인원이 적으니 업무량은 날로 늘어간다. 남들은 힘들어도 월급 통장 보고 힘이 솟는다던데, 그런 것도 없다.(내 월급 자그마해. 귀여워.)

그런데도 왜 계속 하느냐고? 사실 라디오 작가가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인 건 부인할 수 없다. 좋아하는 음악 듣고, 취향 비슷한 사람들 매일 만나고, 글도 쓸 수 있으니까. 나름대로 만족하며 다니지만, 후배들에게 ‘굳이’ 권하고 싶진 않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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